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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그웬돌린 <Mayday mayday mayday>


작가: 그웬돌린

제목: mayday mayday mayday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바실리 이바노비치 카민스키 수- 윤은한

내용: (스포주의) 레드마피아 보스인 공과 돈세탁업자 수는 비즈니스 관계로 얽혔다. 공은 수가 마음에 들지만 아직 툭툭 건드려만 보는 상태고, 수는 공의 잔혹함을 알고있기에 몸을 엄청 사린다. 공은 그런 수가 더 재밌어서 계속 관심을 갖고 그러다보니 수가 게이라는 사실도 알게 됨. 그냥 흥미가 있었을 뿐인데 게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이거다 싶어 확 자빠트림. 근데 수가 흥분하면 정신 놓고 완전 다른 사람인양 발정하는 게 아니겠음? 공은 수를 자기 애인 삼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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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점) 음란(4점) 문체(4점) = 11/15

감상: 중간중간 등장하는 서브공인지 뭔지 아무튼 사촌 나부랭이가 굉장히 거슬렸음. 수의 친구라는 크리스도 뭔 역할인진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갑툭튀 해서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을 받음. 전반적으로 뭔가 사건이 진행되고 있기는 한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자꾸 어라? 싶은 마음이 드는 게..... 그냥 수와 공의 단 둘만의 이야기를 펼치는 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함. 내가 너무 집중을 덜 하고 봤는지는 몰라도 진짜 쌩뚱맞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것만 빼면 다 좋았어요. 스토리도 무난했고, 공과 수의 비즈니스 관계가 참 독특했음. 어리버리하고 공을 무서워하는 수임에도 일은 겁나 야무지게 하고 잠자리에선 요부로 변신한다는 설정도 좋았음. 최근 BLCD나 좀 들어볼까 하고 찾다가 이 소설의 리뷰를 쓰지 않았던 것이 생각나서 다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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