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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Winterbaum <각인 IMPRINTED>

작가: Winterbaum

제목: 각인 IMPRINTED

키워드: 서양판타지, 오메가버스

주인공: 공- 케일러스 수- 루시엘

내용: (스포주의) 알파 부모 밑에서 그들의 피가 짙게 섞여 태어났지만 오메가인 수는 오메가임을 거부하며 발정 억제제를 먹고 오메가로서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려 애쓴다. 이런 비밀때문에 곁을 두지 않고 살아가던 수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다가와 수줍게 웃던 오메가 이올린에게 푹 빠져 연애는 물론이거니와 결혼 약속까지 오고가는 사이가 된다. 이올린의 오랜 소꿉 친구인 공은 수에게서 기분 나쁜 체향이 풍겨온다며 그를 극혐하다가, 수와 이올린의사이가 깊어지자 공은 이올린에게서 수의 몸에서 풍기는 오메가 체취의 뒷조사를 부탁 받곤 그가 사실 오메가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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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 문체(3) 음란(4) = 10/15

감상: 인투더로즈가든의 아류 같은 느낌입니다. 분위기가 어째 영 비슷하네여... 캐릭터들 성격도 비슷비슷 한 것 같고. 사랑스러운 오메가라는 표현은 이제 이 작가님의 시그니쳐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즈가든에 비해 그닥 몰입도나 재미는 떨어지네여. 스토리도 저게 다고, 오메가이면서 오메가이길 거부하는 수의 내적 고뇌가 이 소설의 주된 갈등 아닐까 싶습니다. 갈등 해결에 있어서 공은 별로 하는 거 없음. 수의 발정기 때마다 쫄랑쫄랑 나타나서 욕정 해소 좀 도와주고 또 되게 질척거림. 수에게 갑자기 홀릭 당한 이유고 잘 모르겠고... 이 소설에 있어서 서브 수인 오메가 이올린의 존재가 되게 중요한 것처럼 그려지는데 개 얼탱이 없게 치워져서 에엥? 에에엥?스러웠음. 간만에 비에루 소설 보는데 그냥 막 읽기엔 괜찮은 것 같네요. 이 작가님 글은 잘 쓰시는 것 같은데 어쩐지 분위기가 다 거기서 거기라서 자아 복제 느낌도 나고 분명 이 소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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