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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그웬돌린 <연애적 이국정서>

작가: 그웬돌린

제목: 연애적 이국정서

키워드: 현대판타지

주인공: 공- 클로드 수- 줄리안

내용: (스포주의) S급 마법사이자 일리드 가문의 막내아들인 수는 똑똑한 머리와 출중한 배경을 지녔으나 가십을 좋아하는 그에게 왕실의 사교계는 꿈 같은 곳이어서 왕실의 시종으로 일하고 있다. 전쟁터만 맴돌던 대공 클로드는 모든 전쟁이 막을 내리자 왕실로 복귀하는데 수의 정체가 은근히 신경 쓰이고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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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5) 문체(3/5) 음란(4/5) = 10/15

감상: 너무 오랜만에 호모소설 리뷰를 해서 굉장히 떨리고 어색함. 바쁜 일상에 비엘 소설을 멀리한지 어언 n개월... 리뷰를 하기 위해 읽은 책이 바로 이것인데 개연성.... 개나 줘 느낌이라서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읽기 힘들었음. 문체는 술술 잘 읽히나 내용이 별로 없고, 인터넷 소설 느낌임. 일단 공의 외모가 출중하고 미인이라는 점은 좋았는데, 말투가 너무 우악스럽고 시정잡배스러움. 심지어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데 ZIG 라 돌체 비타의 욕쟁이 공 지아니랑은 차원이 다른 유치뽕짝의 욕설이라서 몰입감이 와장창창문 됨. 욕을 시발! 이렇게 함. 차라리 씨발이라고 했으면 훨씬 거친 야수 느낌이 들었을 텐데... 아무튼. 둘은 미약에 뿅 가서 어영부영 같이 하룻밤을 보내는데, 그동안은 저 녀석 신경쓰이네 -- 이랬던 넘이 갑자기 하루 자더니만 오 마이 큐티 뽀짝 베이비 이러면서 들이대는데 이게 뭔 읭 스러운 상황인가 싶어짐. 대체 어느 부분에서 뿅 간 거지? 심지어 두 놈 다 동정인데, 뼈와 살이 녹는 하룻밤을 보내더니 갑자기 두 넘이 서로만 보면 얼굴을 붉히고 N극과 S극처럼 딱 붙는데 이건 약간 친구 3 명이 친한데 주말 쉬고 오니까 나 빼고 나머지 두 놈이 세기의 베스트 프렌드가 된 걸 보는 기분??? 약간 소외감 돋았음. 그 정도로 개연성이 0 이라는 것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은데, 다시 보진 않을듯. 일단 공이 너무 초딩같고, 우악스러워서 제 스타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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