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우지
제목: my scary guy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원현희 수-허윤우
내용: (스포주의) 허윤우가 있음. 어릴 때 이사를 갔는데 옆집에 단짝 친구를 만듦. 그게 바로 현주. 근데 현주에겐 존나 엄격한 형이 있음. 그게 현희. 이 사람은 어릴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등 다방면에서 아주 뛰어난 사람임. 그리고 자신의 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수시로 육체적, 정신적 훈육을 하는 사람임. 근데 윤우가 현희를 오래전부터 짝사랑함. 현주도 이를 앎. 그렇다. 단짝 친구인 둘은 게이인 성향도 똑같이 가졌던 것. 아무튼 윤우는 어릴 때부터 자신을 현주와 같이 동생으로 취급하며 여러 훈육을 한 현희를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밝힐 수가 없음. 단순히 현희가 게이가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엄청난 호모 포비아이기 때문임. 현희에게 게이임을 들킨 현주는 현희에게 죽도록 맞았던 전적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었음. 아무튼 그렇게 속만 끓이며 짝사랑을 하는데 현희가 현주를 쥐잡듯 잡음. 거기서 현주가 앙심을 품고, 현희를 약물로 쓰러트려 납치하여 호텔방에 묶어둠. 이런 골탕을 벌이는데 하필 현희가 현주가 저지른 일임을 알게 됨. 현희는 당연히 자기 동생을 잡아 족치려고 혈안이 되고, 이런 형의 성격을 잘 아는 현주는 가출을 해버림. 이런 현주를 찾아내기 위해 현희는 현주의 가장 절친인 윤우를 끌어다가 현주가 다닐 법한 게이 클럽에 위장 게이 커플로서 드나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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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아. 오랜만에 감상을 쓰려니까 줄거리 요약이 잘 안 되네여. 음슴체로 쓴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아무튼 이 소설에 대해서 말하자면 수인 윤우가 퍽 사랑스러운 소설입니다. 그렇고 그런 장면은 잘 안 나오고, 둘이 이어지는 것도 꽤 험난하며, 공인 현희가 비엘 소설에서 전형적인 포비아 공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윤우의 사랑스러움이 이 소설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주가 주인공은 아닌데 또 사랑스러워여. 아무튼 이건 사랑스러움으로 보는 소설 같음. 그리고 현희가 윤우에게 대하는 다정맞은 행동이 또 사랑스러워요. 그냥 요약하자면 게이와일반 남자가 사랑스럽게 썸타는 과정의 소설입니다요. 킬링 타임용으로 그럭저럭 괜찮아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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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문체(4점) 재미(3점) 음란(3점) = 10/15
감상: 지존 엄격하고 보수적+게이포비아인 공이 자신은 게이가 아니지만 수에게만은 혹한다는 설정의 소설. 툭 까놓고 보면 별거 없는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숨어있는 수의 챠밍 포인트때문에 그냥저냥 본 것 같습니다. 벌거벗고 껴안으면서 훼이크로 성행위를 연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솔직히 아무리 이성애자라도 그렇게 맨살 비비고 안겨있으면 없던 정도 생기겠다 싶었음. 그런데 진짜 생김...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전개에 공의 게이혐오증때문에 가만히 소설 보던 게이가 빡칠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깨알돋게 재밌었음. 사랑스럽다기보단 그냥 귀엽고 맹하고 눈치가 느릿느릿한 그 뭐랄까 아방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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