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링고
제목: 빡규는 최악의 짐승
키워드: 현대물(인데 설정이 조금 판타지), 리맨물, 임신수
주인공: 공- 박규 수- 선우원
내용: (스포주의) 공의 비서로 7년을 일하고 있는 수는 방탕한 생활+가벼운 아랫도리의 공을 짝사랑한다. 공이 자신의 비서실에서 남들이랑 떡을 쳐도 속은 썩어 문드러질지언정 절대로 좋아하는 티는 내지 않는 수임. 어느날 수의 동생과 공이 함께 술을 먹고 벌거벗은채로 침대 위에서 뒹구는 걸 본 수는 빡이 확 돌아서 공의 얼굴을 묵사발 내버린다. 근데 그게 사실 술자리 옷벗기 게임때문이지 뭔가 썸띵 스페셜한 것은 없었다는 걸 알자 때린 것을 사과하게 되고, 공은 수에게 용서해줄테니 관계를 맺자고 함. 노콘돔으로. 비엘 소설에서 피임을 안 하면 뭐다? 임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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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4점) 문체(3점) 음란(3점)=10/15
감상: 절대 콘돔 없이는 ㅅㅅ를 하지 맙시다. 라는 걸 느낌. 수는 공과 잘 해볼 마음도 없으면서 자꾸 여지를 주고, 애도 들어선 마당에 왜 자꾸 튕기는지... 뭘 그렇게 시험해보고 싶은지 답답 터졌던 소설임. 공! 너 나 안 사랑하지? 그래. 그럼 나도 너 안 사랑할거야. 예전엔 내가 널 엄청 사랑했는데....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지만.... 난 너와 함께 하진 않을 거야! 약간 이런 st임. 뭐 어쩌라고 졸라 답답.... 방탕한 망나니 공도 점점 수에게 이끌려서 마음을 여는 것 같은데 수가 계속 시종일관 밀어냄. 이래도 흥, 저래도 흥임. 여태 방탕하게 놀아대는 걸 많이 봐서 이제 좋아는 하지만 별로 기대는 없다는 마음은 이해 하는데.... 아무래도 보는 입장에선 빨리빨리 과거청산 하고 꽁냥대는 거 보고 싶은데 삽질하는 게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진짜 아예 안 볼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아니고.... 암튼 좀 그랬어요. 수는 밀고, 공은 당기기만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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