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허샤바이
제목: 카렌
키워드: 판타지
주인공: 공- 아시모프 알케이번 수- 인에즈 카렌
내용: (스포주의) 공이 다스리는 예크리프와 수가 왕족으로 있는 유프라국에 전쟁이 발생한다. 3년 전쟁으로 황폐화가 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수의 친척이자 유프라의 왕이 무릎을 꿇는 걸로 전쟁은 종결되고, 그 보상으로 유프라의 왕족을 공의 '인펜타'로 요구한다. 인펜타가 뭐냐면 쉽게 말해서 여벌 신체로 A가 B라는 인펜타를 갖게 되면 A의 육체적 상처가 B에게 대신 전해지는 것. A 대신 B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암튼 자잘한 상처까지 모두 B에게 전이시키는 거임. 너무 끔찍한 저주라 없어진지 오래된 것을 공이 수의 나라에 요구하고, 수는 자신이 가겠다며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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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3점) 문체(3점) 음란(3점)=9/15
감상: 소소한 소설. 양은 제법 되는데 질질 끌면서 밀당하는 거 빼면 솔직히 내용 반으로 확 줄 것 같음. 뭐 사건사고 별로 없고 그냥 수가 공한테서 계속 도망치고 공은 수를 찾아 추노짓 하는 내용인데 아니 그냥 멱살잡고 서로 얘기라도 진득하게 나누고 풀면 될 것을 뭐하러... 여러사람 휩쓸리게 만들어서 애먼 사람이 죽음. 수도 공을 자꾸 밀어내기만 하면서도 공이 불쌍하다며 연민을 느끼고.... 공은 수에게 있어 자신은 거지라고 생각함. 사랑 구걸해서...... 아 그냥 진득하게 말로 풀고 빨리 러브러브 하면 좋겠는데 굉장히 답답합니다. 갈등도 적당히 길어야 재밌지 너무 질질 끄니까 영 지루하더라고요. 거기서 점수 좀 깠습니다. 설정은 참 좋았는데요... 아주 피폐하게 이야기가 진행됐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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