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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키야 <Sky walker>


작가: 키야

제목: Sky walker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조수환 수- 고연성

내용: (스포주의) 과거 자동차 디자이너였던 수는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디자인을 때려치우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살게 됨. 수가 냈던 자동차 디자인이 실린 잡지를 4년간 보물처럼 보던 공은 수를 동경하게 됨. 이름도 소속도 없이 얼굴과 인터뷰만 딸랑 실린 글을 읽다가 잠들기도 하고 그렇게 동경을 새록새록 키우면서 자라는데 공이 알바하던 청소업체 VIP 고객중에 수의 이름이 있는 거임. 짐승의 촉으로 이거다 싶었던 공이 청소를 빌미로 수의 집에 찾아가자 수는 진짜 공이 찾던 그 수가 맞았음. 반면 공의 얼굴을 본 진성 게이 수는 완벽하게 자신의 타입에 부합하는 공에게 설렘을 느끼고 두근거리며 추파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공이 고2....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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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4점) 문체(4점) 음란(4점) = 12/15

감상: 줄거리 대강이라 죄송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감상을 써서... 암튼 전체적 스토리는 저럼. 수는 공의 나이차이가 자신과 무려 11? 12살?이라는 걸 알고 거리를 두려 하지만 공이 너무 완벽하게 자기 스타일인지라 어떻게 끊어내지를 못함. 그러다 어느날 수에게는 감추고 싶었던 과거인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공이 이미 알고 있다고 운을 떼자 수는 자신에 대한 공의 관심이 단지 10대의 동경이라는 사실에 절망하며 그를 끊어내기로 결심. 하지만 불발합니다. 그럼에도 끈덕지게 달라붙는 공에게 수는 사실 나는 게이이고 너를 $##%^@#$한 눈으로 보고 있다고 고백함. 알면 좀 떨어지라는 무언의 외침이었지만 공 눈에는 고백으로 들렸나봄. 그렇게 둘은 사귀고 깨가 풀풀 쏟아지게 됩니다. 달달의 끝을 달리는 소설. 수위도 제법 있고 공이 굉장히 절륜한 캐릭터로 묘사되는지라 짐승공이 보고 싶으시면 이 소설 추천요. 씬이 끝이 없어... 왜 내가 지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이건 팁인데 이 소설 끝까지 읽고 자면 밤에 야한 꿈 꿉니다. 제 경험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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