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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네르시온 <사막꽃>


작가: 네르시온

제목: 사막꽃

키워드: 판타지

주인공: 공- 겐담 수- 이스카

내용: (스포주의) 제국과 사막의 대립은 아주 오래 전부터 점점 심해졌다. 점점 성장하는 사막과 도태되는 제국이 전쟁까지 불사하며 맞붙지만 시원하게 끝날 싸움이 아닌지라 둘은 휴전을 하고 휴전의 의미로 매년 선물을 주고받음. 제국이 사막에게 건내는 선물에는 값비싼 보석과 가치있는 것들, 여자들이 포함되지만 사막의 주인은 한번도 여자를 취하지 않았음. 황제의 기사로 선물단의 대표를 맡은 수가 여자들을 받지 않으려는 사막의 주인 공에게 뭐라고 대거리를 좀 하자 공은 수가 재밌다며 수만 남기고 제국으로 돌려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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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4점) 문체(4점) 음란(3점) = 11/15 

감상: 네르시온님 소설은 항상 느끼는 건데 호흡이 참 길다. 좋게 말하면 세세한 묘사가 아주 친절할 정도라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지루하다. 내용은 솔직히 별 거 없다. 사막에 잠입해서 그 비밀을 빼오라는 황제의 밀명을 받은 수는 그 비밀을 알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차마 공을 배신할 수 없어 갈등을 겪는 내용이다. 여기까진 너~~~무 뻔한 패턴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스토리가 다가 아니라 공의 캐릭터가 매우 특징적이다. 능글맞고, 다정하고, 절륜하면서 강단있다. 사막의 자유로운 분위기나 지도자의 품격 같은 걸 멋지게 표현하셨다. 캐릭만 가지고 다 해먹는다! 할만한 소설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 단순한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니 지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난 아직도 네르시온님의 혼약 3 권을 다 못 읽었다. 이 소설은 개인적으로 혼약보다는 더 읽기 쉽고, 캐릭터가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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