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leefail
제목: 불, 꽃, 재. 화의 시대
키워드: 현대물, 학원물
주인공: 공-정재훈, 최건화 수-류한경
내용: (스포주의) 한경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혹은 앓고 있다고 보이는 고등학생이다. 그는 이웃이자 단짝 친구였던 최건화의 아버지와 자신의 어머니의 외도를 목도했고 그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가 쫓겨난 점에 대해서 굉장히 슬퍼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최건화의 집은 어머니가 나가고 망가진 자신의 집과 달리 건재한 것을 보고 최건화에게 복수심을 느끼게 된다. 복수를 위해 한경은 건화에게 접근하는 한 편 우연히 알게 된 학교 선배인 정재훈에게 어머니를 떠오르게 되는 향수와 사랑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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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2.0/2.0)+재미도(3.0/3.0)=5.0/5.0
감상: 말이 더 필요합니까? 시즌마다 재탕을 하는 소설인데. 그래도 애정을 담아 구구절절 풀어보자면 이 소설이 가지는 흡입력과 분위기는 감히 말하건데 이 소설이 나온 전후의 모든 bl 소설을 압도할만하다고 생각된다. leefail님이 쓴 소설 모두가 그의 훌륭한 필력으로 가지는 문체로 나에게 대박 오브 대박을 치지만 이 소설은 그중 갑甲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철저하게 내 기준) 주인공 중 하나인 한경이가 앓고 있는 정신병에서 기인한 듯한 기형적인 분위기는 어떤 학원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유 사람 홀리는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분위기 뺴면 이 소설은 그냥 그렇고 그래요 이런 말은 아님. 학원물이라는 소재가 가져다 주는 한계점 따위를 잊는 게 이 소설임. 그러니까 존나 뭐랄까 bl 소설 계에서 전지전능하다고 생각이 되야 할까... 아무튼 말을 더 해야 소용없고 그냥 읽는 게 평점의 의미를 더 쉽게 느낄 수 있는 소설임. 불후한 결말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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