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samk
제목: 유통기한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채민호 수- 이서인
내용: (스포주의) 수의 애인인 기태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친한 친구라고 소개했던 무영과 사실은 오랜 잠자리 파트너다. 코앞에서 그 사실을 목도한 수는 충격을 받고, 그 장면을 무영의 애인 민호도 함께 보게 된다. 야구선수였던 공이 배트를 들어 두 짐승을 두드리는 사이 수는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고 후에 공이 야구를 접고 외국으로 갔다는 사실만 얼핏 전해듣는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수는 자신의 옛 애인 기태가 아직도자신을 찾아다니는 것에 신경이 쓰이고, 더불어 공이 알아주는 골퍼가 되어 돌아왔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인다. 일적인 관계로 어쩌다 몇 번 만나게 된 민호는 두 사람에 대한 복수로 수에게 자신과 사귈 것을 제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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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4점) 문체(4점) 음란(5점) = 13/15
감상: 씬이 그닥 많지는 않은데 찰지고 섹시해서 그냥 만점 줌. 공이 굉장히 말이 없고 과묵하면서도 행동이 느리고 진중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가끔씩 보여주는 덜떨어진 모습이 인간미 넘치고 귀엽고 그렇습니다. 수는 약간 고지식한 타입인데 서로가 서로의 그런 모습을 귀여워 함ㅋㅋㅋ 가끔씩 등장하는 개그포인트로 과연 작가님이 웃음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저격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람피워서 차인 주제에 더럽게 질척거리는 무영과 기태가 개짜증나고 개짜증나지만 공이 살살 머리를 굴리고 계획을 짜서 수를 잡아먹기 위해 더없이 좋은 미끼들이기에 봐주기로 했음. 참고로 여기 나오는 공 아무 생각없는 척하면서 되게 계략적임... 그것마저도 섹시... 저는 아마 이런 말없이 섹시 페로몬 나오는 사람을 좋아라 하는듯... 작가님ㄴ 제 취향 저격이요....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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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굉장히 samk다운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크 님의 특유 유머, 인물 설정 등의 특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나씩 짚자면, 첫째 삼크식 유머가 있습니다. 굉장히 현실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괴랄한 푼수인 인물입니다. 삼겹살에 주방장 아저씨가 그랬으며, 페이백에서는 공의 삼촌?이 그랬지요.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공의 친척 인물 중에 하나가 이런 유머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인물 설정입니다. 삼크 님은 특히 공이 약간 4차원이라고 여길 만큼 약간 어리버리한 모습을 많이 그렸는데요. 대표적으로 삼겹살에 주인공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작가명 떼고 봐도 누가 썼는지 대충 추측을 할 수 있는 특징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로 삼크 님은 샤이니 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작 페이백에서 이태민에 이어 이번엔 채민호라니!!!!!! 이분 최소 샤월. 넝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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