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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키야 <One for the road>

작가: 키야

제목: One for the road

키워드: 리맨물, 현대물

주인공: 공- 서강진 수- 우선재

내용: (스포주의) 잘나가는 의사 변호사 집안의 막내아들인 수는 게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하지 못해 결혼 독촉을 지겹게 받는다. 그럴수록 자신의 파트너인 지완과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풀곤 하는 수는 점잖고 말없는 인상과는 다르게 모텔을 자주 드나들게 됨. 근데 그 모텔이 공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무인 모텔인지라 공은 일 끝나면 CCTV 확인하는 게 일임. 그러다가 딱 마주치게 된 거임! 게이인 게 들켰다. 멘붕인 수가 말하지 말아달라고 그러면 뭐든 하겠다며 빌고 공은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함. 이렇게 수는 매일매일을 스트레스만 받으면서도 부모의 강요를 뿌리치진 못하고 선자리에 계속 끌려다니는데 그런 수를 우연히 그 근처에서 바이어와 미팅하던 공이 구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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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점) 문체(4점) 음란(3점) = 10/15

감상: 리맨물의 정석 같습니다. 그냥 느낌이 그래... 수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 타입 같음. 어머니의 강압에 못이겨 선자리를 끌려다니긴 하지만 스트레스에 밥까지 거르다 영양실조로 쓰러질만큼 굉장히 유약한 스타일임. 회사에선 뭔가 다가가기 어렵게 차갑고 날서있고, 그러면서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단 맛에 사족을 못 쓰는 반전 매력이 있음. 공은 그 반전 매력에 홍 가서 계속 고난에 허덕이는 수를 제가 직접 건져주는데, 반대로 계속 건져지는 수는 어쩔 수 없이 공에게 빠짐. 공은 돌싱남이었기 때문에 게이가 아닐 테니 자신에게 마음 주는 일 없을 거라고 스스로를 졸라매던 수가 또 삽질을 하려고 하자 공이 키스와 함께 고백을 함. 그렇게 두 사람은 일 하라고 있는 회사에서 연애질도 하고 그럽니다.... 에혀........ 축약하자니 별로 뭐 없어보이는데 글이 좀 길어요. 중간중간 지루해서 읽다가 잠든 적도 몇 번 있음. 그래도 캐릭터들 성격이 꽉 잡혀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의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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