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록

mim <싫은 얼굴>

작가: mim

제목: 싫은 얼굴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한지승 수-문성준

내용: (스포주의어렸을 때 성준은 가난한 집안의 폭력적이고 무능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하루는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서 어머니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에 갔다가 지승을 만나게 된다. 잘생긴 지승의 모습에 반한 성준은 짝사랑을 시작하고, 지승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계속 드나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지승이 곱상하게 생긴 성준을 여자로 착각하고 취하게 된다. 이후 지승은 성준을 여자 대용으로 자신의 욕구를 푸는데 이용하지만, 성준은 지승을 좋아한 마음 때문에 순순히 이용당한다. 그러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며, 점차 남자다운 외관으로 변해가는 성준에게 지승은 더는 만나지 않겠다고 통보한다.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지승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결함을 느끼는 자존감 낮은 어른으로 크게 된다. 그 이후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게이바에서 매니저로 일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손님인 지승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

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자존감 낮은 수 참 좋습니다. 거기에 개새끼, 후회공까지 얹는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합니다. ^0^ 그런 설정에 매우 부합하는 소설입니다. 공의 행동에 다소 암이 걸릴 수 있으나 그것이 매력 아니겠습니까? 자존감 낮은 수가 어리버리하면서 하는 밀당에 후회공이 지 혼자 발 저려서 벌벌거리는 게 재밌는 소설입니다. 물론 결말이 수가 공을 용서하는 해피 엔딩이죠. 개인적으로 자신의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진 인물이 호모 소설 내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라 신선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

'감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웬돌린 <반야가인>  (2) 2016.01.07
igalia <영국식 정원>  (0) 2016.01.04
mim <파이트 클럽>  (0) 2015.12.31
그린그림 <절교>  (0) 2015.12.30
네르시온 <사막꽃>  (0)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