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그웬돌린
제목: 반야가인
키워드: 무협판타지, 키잡물
주인공: 공- 범단령 수- 제갈민환
내용: (스포주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야림으로 밀어넣어진 수는 야림의 주인인 공을 만나 그를 사부로 모시며 자란다. 각종 무공을 연마하며 함께 지내던 중 수는 공이 흡혈귀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도망가지 않고 그의 수혈팩으로 자리를 지킨다. 수는 공을 연모하고 공도 수를 좋아하는데 좋아만 할 뿐 도통 입 밖으로 꺼내질 않아 서로 삽질만 하다가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둘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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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4점) 문체(4점) 음란(3점) = 11/15
감상: 공은 흡혈귀에, 수는 임신을 하고, 둘은 사제지간이며 삽질을 엄청나게 합니다! 심지어 나이차도 어마어마함. 소설 속 공이 수를 부르는 호칭은 이름이지만, 아이라는 묘사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수가 굉장히 어리고 작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공과 이러쿵 저러쿵 하게 되는 것도 결코 어린 나이에 그러는 건 아니고 묘사도 잘 살펴보면 호방한 미남임.... 수는 싹싹하고 예쁘고 똑똑한데 또 무공까지 잘함. 임신도 잘함.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음. 공은 미인에다가 능력있지만 삽질 대마왕이고 지존 지멋대로라 삽질의 절반 이상은 이놈때문임.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읽지만 무협은 피해가는 제가 결국 읽고 리뷰까지 하게 됐지만 별로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용어가 생소하긴 했지만.... 읽는 내내 블레이드 앤 소울이 생각나긴 했지만... 그래도 믿고 보는 그웬돌린 님이니까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해피엔딩인데다 기승전결 빡빡빡이라 좋았습니다. 타락지천기담은 읽다가 중도 포기만 몇 번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이 소설은 그것보단 읽을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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