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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단요한 <B씨의 반복되는 하루>

작가: 단요한

제목: B씨의 반복되는 하루

키워드: 현대물, 스릴러물

주인공: 공- 벽창호 수- 백목련 

내용: (스포주의)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B씨, 문득 어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시간이 2008년 3월 10일에 고정된 것. 세 번째 3월 10일이 반복될 때, 집에만 있던 B씨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깥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웃으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가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막다가 목숨을 잃게 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니 네 번째 2008년 3월 10일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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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움. 이거 좀 오래된 소설인데 되게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비슷하네여. 찾아보니까 엣지 오브 투모로우 원작이 2004년에 나왔으니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발상이 엄청 독특합니다. 매일이 반복되는데,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던 주인공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져. 괴한이 왜 자신을 죽이는지, 왜 자신의 이웃을 죽이는지 알지도 못한 채로 강제로 하루가 반복됩니다. 예전엔 읽었을 땐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그냥 소소한 스릴러네요. 그리고 BL적인 요소가 좀 적게 들었으니 참고하세여. 아예 없지는 안하여. 먼가 호모적인 요소의 분량을 늘려 상세하게 풀었으면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여. 이 소설에서 사실 호모는 없어도 될 정도로 기본 스토리가 잼나거든여. 신선한 것을 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근데 결말이 좀 유치스럽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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