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백사장
제목: 공처가와 강기사
키워드: 현대물, 임신물
주인공: 공-박필중 수-강기현
내용: (스포주의) 게이인 강기현은 자신이 누이라고 부르는 창녀의 기둥서방이다. 누이와 기현은 서로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로 이성적인 감정과 관련해서 깨끗한 가족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누이의 평소와 다른 행동, 그녀의 임신, 그리고 의문사로 강기현은 충격을 먹게 되고 누이의 유골을 뿌리러 간 해로강에서 만난 최찬영과 하룻밤을 갖게 된다. 이후 최찬영이 자신을 돈을 주고 사겠다는 말에 거절하고 사는 곳으로 돌아와 누이를 잃은 슬픔을 곱씹는데, 남자인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일 새도 없이 누이를 관리하는 마담의 함정에 빠져 박필중이라는 사내에게 팔리게 되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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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존나 기기묘묘한 소설이다. 임신수라는 소재가 독특하고 또 그 소재를 접근하고 다룸에 있어서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기분을 받았는데 막상 그렇지만도 않은 소설임. 임신이라는 키워드가 bl 소설에 진입하면 그 소설들은 어쩔 수 없이 판타지적인 분위기에 기대게 되는데 이 소설도 암만 현실적으로 해도 어쩔 수 없이 판타지적인 요소, 허무맹랑한 요소가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들 간의 관계가 상당히 질척거리다가 해결이 뭔가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 같아서 아쉬웠다. 뭔가 매력이 있는 인물들도 드물었음. 임신수라는 소재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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