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russ
제목: 인어의 별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주인공: 공-나쯔바 수-이원재
내용: (스포주의) 원재는 우연하게 역 어귀 애완동물 가게에서'인어'를 사게 된다. 같이 가져온 안내 책자대로 원재는 정성스럽게 인어를 기르게 되는데 우연한 실수로 정량보다 많은 소금을 투여하며 물을 마르게 하자 몸집을 불린 인어가 사람처럼 다리를 가진 채 수조 밖으로 나오게 된다. 고향에 내려가느라 장시간 집을 비운 원재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사람화된 인어가 기다리고 있었고 인어는 원재를 강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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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2.0/3.0)+분위기(2.5/3.0)=4.5/5.0
감상: 이 소설 되게 불길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으며 잔혹 동화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인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면서 마냥 아름답게 포장하는 게 아니라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생명체로 그리는데 왜 이렇게 아름답습니까?? 원재의 말도 안 되는 마성도 판타지적으로 포장하면서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네여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굉장히 힘 있는 소설입니다. 축축 처지고 음울하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 이런 거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지만 어느정도 참을 수 있다면 보는 게 좋습니다. (이유: 존나 좋으니까.)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열린 듯 닫힌 듯한 모호한 결말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이 분위기에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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