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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키에 <가쉽 Gossip>

작가: 키에

제목: 가쉽(Gossip)

키워드: 현대물, 할리킹물

주인공: 공-블리스 애클랜드 수-진 케이먼

내용: (스포주의)어릴 적 입양과 파양을 반복해서 겪은 탓에 상처가 많은 수는 운 좋게도 한국인인 사라에 거둬져 애클랜드가家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다. 입양이 아니라 따지자면 위탁의 개념으로 키워져 애클랜드가의 형제들과 친구처럼 자란 수는 공을 남몰래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자는 접근 금지라며 완강하게 벽을 치고 줄기차게 여자를 만나대는 공에게 상처받아 그 마음을 접는다. 근데 뭔 뒷북인지 한참 지난 후 공이 수를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기 시작함. 괜한 공의 장난질로 상처받기 싫었던 수는 점점 거리를 두며 그를 피하다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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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문체(4점) 재미(4점) 음란성(4점)=12/15

감상: 무덤덤한 수와 은근슬쩍 매달리는 공의 조합이 매력적이었던 소설. 내용 자체는 별거 없지만 인물들의 성격이 워낙 통통 튀어서 오히려 공, 수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았다. 완결까지 보고 난 뒤에는 저 커플의 외전도 보고 싶은데 하며 괜히 입맛만 다셨던 기억이 난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이야기에 지루할라 치면 불쑥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이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느낌을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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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3.0/3.0)=4.5/5.0

감상: 이 소설을 한 번이라도 더 보는 이유의 대부분은 아마도 주인공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 때문일 거라고 확신한다. 생각해보면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이나 각 개성은 그렇게 출중하지 않으나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의 향연으로 읽기가 즐거워지는 소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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