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진양
제목: have
키워드: 서양물, 시대물(고전물), 준환생물, 준동양물
주인공: 공-왕(왕삼) 수-루이트(단심한)
내용: (스포주의)왕의 사촌인 루이트는 왕의 속을 뒤집어 놓는 것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왕을 공격한다. 루이트의 알 수 없는 시비와 정신적인 공격으로 왕은 그를 증오하며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반역의 누명을 뒤집어 씌운다. 왕은 당연히 루이트가 남은 삶을 반역자의 꼬리표를 단 채로 치욕스럽게 살기 보다는 죽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루이트는 예상과는 반대로 살아남겠노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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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단편 소설로서 두 주인공의 삽질이 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을 사랑하지만 그에게 대쉬할 용기가 없는 찌질한 마음의 수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그의 삽질은 첨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삽질 좋아하면 보세요. 엇갈린 사랑. 뭐 이런 키워드 좋아하면 또 보세요.
사족: 키워드에 준환생물이랑 준동양물이라고 붙인 이유는 사랑이 이어지지 않는 두 주인공을 작가는 불쌍하게 여겼는지 환생을 시켜서 이어주려고 마지막에 시도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동양물, 환생물이라고 이름 붙이는 게 아깝지만 어느 누군가가 '아! 나는 동양의 ㄷ만 들어간 소설이라도 두드러기가 나서 심장이 멈춰버리는 병을 가지고 있어!' 라고 하실까봐 철저하게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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