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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키에 <카테나(Catena) 시리즈-붉은 각인, 검은 가시, 백의 연>

작가: 키에

제목: Catena 붉은 각인, 검은 가시, 백의 연

키워드: 판타지, 임신수

주인공: 공-카이스, 알렉시스 혼, 레키아스 수-유재인, 이시스, 엘

내용: (스포주의)카테나라고 하는 신의 혈족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남성체다. 혈통이 좋은 이들은 더욱더 강한 자손을 얻고 자신들의 고귀한 피를 이어나가기 위해 카테나에게서 자식을 본다. 이런 기본 설정을 베이스로 깔고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하나하나 얘기하면 손 아프니까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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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문체(4점) 재미(4점) 음란성(3점)=11/15

감상: 셋 중에 가장 재밌는 걸 뽑으라면 3부인 백의 연이다.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일단 내가 바라는 이상향의 수는 능력도 좀 되고 비밀도 좀 있어줘야 하니까. 제 입맛에 딱 맞으셨어요 엘님^^ 아직도 생각나고 보고 나면 여운이 짙게 남는 소설. 1부는 좀 단조로운 분위기에 조용조용 얘기가 흘러간다. 2부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생각하는 재미 순위는 일단 1<2<3부 순. 1부의 수는 중2병 걸린 공을 어르고 달래고 때려가며 잘 키워서 본인이 잡아 먹힌다. 2부의 수는 아방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이 다른 넘이랑 합방한다는 말에 눈 뒤집어져서 몰래 미약 먹이고 둥가둥가 해놓고 죄책감에 도망가는 거 아주 익숙한 레파토리인데(장량님의 오즈의 마법사 인가 그것도 이런 내용) 아무튼 그 에피소드가 주를 이룸. 공이야 뭐 다 똑같으니 말 안 하겠다. 재밌으니 걍 보세요. 분량도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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