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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라임나무 <알을 훔치다>

작가: 라임나무

제목: 알을 훔치다

키워드: 판타지물, 현대물, 수인물

주인공: 공-무결 수-강해조

내용: (스포주의)독 털을 가진 짐새의 혼혈인 수는 다른 신계 생물들에게 멸시당하며 발정기가 아닐 땐 신계의 출입을 금지당한다. 이번 발정기도 암컷에게 알을 얻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수는 이렇게 된 거 알이라도 훔쳐 키워보자 하는 생각으로 둥지를 털었지만 딸랑 하나 있는 알을 훔치진 못하고 번번이 돌아서다 웬 나무 안에 담긴 동그란 알을 발견하고 손을 가져다 댄다. 근데 사실 그건 알이 아니라 늑대 왕인 무결의 힘의 집약체였음. 수는 공의 힘을 흡수해버린 대가로 공과 강제 합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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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문체(3점) 재미(4점) 음란성(3점)=10/15

감상: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하다. 보잘것없는 출신의 수가 황제급의 공을 만나 신분상승 한다는 비엘판 신데렐라 이야기. 근데 사실 수는 엄청난 힘을 가진 난조라 나중엔 수나 공이나 힘이 비등비등하다. 오히려 공이 다치자 수가 낫게 해주기도 함. 너무 뻔한 내용은 아니라 흥미진진했던 부분이 많아 재밌었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소설이라 가볍게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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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늑대들의 왕과 비슷한 골격의 소설이다. 하지만 밝은 분위기의 연속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배경 자체도 공과 수의 개성을 나타나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 할 정도로 복잡하지도 않고 또한 엄청난 배경 스토리가 주인공들을 흡수하는 것도 아니다. 딱 주인공들에게 포커싱한 모범적인 bl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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