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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BR <공작과 기사>

작가: BR

제목: 공작과 기사

키워드: 판타지물, 환생(빙의)물

주인공: 공-아델 다이어 수-레인 리

내용: (스포주의) 주인수는 어처구니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 아직 죽을 때가 아닌 주인수에게 실수를 저지른 저승사자(?)들은 환생과 빙의 중에 하나를 택하면 선택한 대로 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주인수는 고민하다가 빙의를 선택하게 되는데, 하필 BL소설의 집착광공, 레인 리의 몸으로 빙의하게 된다. 겉은 레인 리지만 속은 혼모노 게으름뱅이인 수가 새로운 세계에서 적응해 보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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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1.5/3.0)=3.0/5.0 

감상: 음. 소재는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빙의물인데 수의 시점에서 소설이 전개되는데 너무 정신 없음. 온갖 의식의 흐름을 따라 튀어나온 개드립의 향연인데 너무 이야기가 툭툭 튀는 것 같아서 몰입이 안 됐습니다. 이런 식의 드립의 향연은 DF의 오덕후에서도 느꼈는데, 걔는 적당해서 몰입이 좋았는데 얘는 너무 과해서 몰입을 방해함. 재밌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농담만 따먹으니까 이게 먼가 싶기도 합니다. 이 점에서 화가 난 독자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머, 소재가 좋아하는 소재기도 하고 이 소설을 쓴 작가님에 대해 호의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싫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진짜 깃털처럼 가벼운 소설 분량, 분위기, 개연성에 대해서 자신이 견딜 수 있는지 함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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