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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TR <유진(EUGENE)>

작가: TR

제목: 유진(EUGENE)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유진 수- 시현

내용: (리디북스 책소개 주의헐리우드의 유명한 탑 배우 유진의 등에 나타난 네임 때문에 세상은 발칵 뒤집어진다. 그 이름은 한국인 송시현이었고, 원래 ‘진짜 사랑’을 한 적조차 없고 네임에 의미를 두지 않던 양성애자 바람둥이 유진은 당연히 네임의 주인공에 신경 쓰지 않는다. 한편 유진의 네임을 가지고 있는 송시현은 과거에 재미교포 출신으로 미국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강승연과 결혼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하지만, 딸을 낳고 살던 그는 강승연에게 새 남자가 생기면서 이혼당한 처지였다. 성실하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그는 딸과의 생활에 집중하고 있었고,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진이라는 네임에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지만 유진의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의 음모에 빠져 미국땅을 밟는다. 유진의 매니저를 사칭한 괴한은 시현을 납치하고, 이 사건 때문에 시현은 진짜 유진과 엮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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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문체(3/5) 재미(3/5) 음란(4/5) = 10/15

감상: 헐 백만년만의 리뷰;; 평점 저렇게 적는 거 맞나 까먹었음;; ㅠㅠ 흠 재밌는 소설 없어서 요즘 나오는 소설 거의 손 떼다시피 했는데 저의 동업자 치즈와 모 언니가 꽤 재밌게 읽는 것 같아 보기 시작했던 소설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반부는 재밌음. 세 권짜리 소설임에도 불구 뒷권으로 갈 수록 재미 없음. 씬은 꽤 차지게 쓰는 것 같은데 그게 다임! 몸정부터 들고 시작하는 아주 신세대 커플임. 저는 굉장히 조건부 꼰대이기에 이런 신세대적인 느낌 매우 좋았음. 수가 애 딸린 이혼남이고, 공이랑 엮여서 신세 조지기 싫어하는 자립심 강한 캐릭임. 공수의 만남은 수가 납치된 사건부터 시작인데 수 납치 사건이 굉장히 흐지부지? 하게 끝남. 그래서 이혼한 전 부인이 납치를 사주했다고? 뭘 어쨌다고? 해결되어가는 중에 수와 공의 러브라인이 존나 찐해지는 바람에 사건의 해결이 이상하긴 함. 뒤로 갈 수록 사건 사고 없이 그냥 둘이 투닥투닥 하는 내용이라 더 심심하고 노잼이었던 것 같기도 함. 그래도 최근에 본 소설 치곤 나쁘지 않았음. 아무런 기대도 없이 보면 볼만할 것임. 수가 굉장히 무심하고 자기방어적인 캐릭이면 공은 좀 팔불출에 자기 애인에겐 따뜻한 남자임ㅋ 좋게 말해서 그정도고 약간 발닦개 정도로 보면 될듯. 올만에 보는 발닦개 공! 이것도 신선했습니다.

+ 헐 감상록 목록 업뎃하면서 깨달은 건데 외사랑 쓰신 분이셨네요. 저는 달턴 저택 쓰신 분인줄 알고 문체가 마니 바꼇내... 먼 일 있으신가... 하고 조심스레 궁예질 했는데 ㅡㅡ; 그 분은 TP고 이 분은 TR임... 허럴... 다소 투머치인포메이션이었나요... 저만 알기 싫어서 ㅋ 쿠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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