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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달군 <녹황색채소>

작가: 달군

제목: 녹황색채소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이주완 수- 황녹채

내용: (스포주의) 자칭 녹황색 채소인 황녹채. 세상엔 케이크, 한우, 쌀밥 같이 다수에게 호감을 받고 인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자신처럼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녹황색 식물이 있다는 게 녹채의 지론이다. 26 년간 솔로로 산, 모쏠의 황녹채의 현재 최대 목표는 연애해보기. 매번 짝사랑만 하다 끝나는 녹채는 과연 모쏠 생활을 끝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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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1.5/3.0)=3.0/5.0

감상: 스토리가 굉장히 중구난방 같습니다. 결국 녹황색 채소인 황녹채가 아다 탈출을 하느냐가 문제인 소설 같은데, 소설에서는 그게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끝을 보고 나면, 제목과 상통한 스토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는데요. 그 전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소설을 조마조마한 상태로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애에 인기가 많고 적음을 음식 비유를 통해 풀어낸 건 굉장히 흥미로운 시각이었으나, 그 외에는 너무 평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상적인 모쏠 탈출기라고 해야 하나여. 공과 수의 케미가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도 않고, 수 캐릭터가 '안경을 벗고 보니 미소녀...! 못생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인기인...!' 이라는 순정만화의 상투적인 클리셰 범벅이어서 재미도가 반감됐던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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