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빠
제목: 시온의 정원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김시온 수- 한정원
내용: (스포주의) 창녀의 아들 딱지를 달고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온 수는 의사 레지던트가 됐지만 돈 1푼도 없는 거지다. 매일같이 술과 담배를 달고 사는 수네 어머니는 차가운 골방에서 혼자 돌아가셨고, 그 사실을 접한 수는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며 의사를 관두려고 담당 교수에게 사직서를 내지만 수리되긴 커녕 오히려 제안을 하나 받는다. 비밀스럽게 공의 주치의가 되어 3개월간 그가 자살하지 않도록 돌봐주면 거액의 돈을 준다는 것이었는데, 수는 그 제안을 허락하고 유명 연예인인 시온의 저택에 들어가 계약대로 3개월을 살려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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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3점) 문체(1점) 음란(3점) = 7/15
감상: 이 소설은 거슬림 포인트가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서 진짜 어거지로 참고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거슬림 포인트를 적을 테니 자신이 이 부분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싶으시면 절대로 피해가세요. 공이 상습적으로 자기 자신을 '시온'이라고 3인칭으로 칭합니다. 그거까진 괜찮은데 이어지는 말들이 붙어서, 말투가 아주 해괴합니다. (예: 시온이 의사를 흥분시킵니다...) 대체 무엇을 노리고 작가가 이렇게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해괴하기 짝이 없는.... 글의 흐름을 뚝뚝 끊어 오히려 보기 불편했습니다. 이 괴상망측한 말투는 주로 씬일 때 자주 등장하는데, 야한 것을 좋아하는 저의 뒷통수를 삼세 번 후려치고도 남을만큼 충격적인지라 리뷰에 똑똑히 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악 물고 봤습니다. 이 소설 별점도 꽤 높이 랭크된 소설인 걸로 아는데, 저만 불편함을 느꼈던 걸까요? 아닐 텐데.... 조만간 치즈에게도 이 소설을 읽게 만들고 의견을 좀 들어야겠습니다. 그놈의 시온은~ 말투만 아니었어도 되게 동화같은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해요. 스토리 자체는 진짜 평범하고, 새드엔딩 아닙니다. 꼭 읽다보면 누구하나 없어질 것처럼 말하긴 하는데 나중엔 잘 먹고 잘 사니까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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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감상: 진심 곰이 지적한 부분이 극초반부터 나오는데, 거기에 욕망이 푸시시 식어서 못 읽었습니다. 에휴. 나중에 읽으면 리뷰 수정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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