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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Dips <검은 왈츠>


작가: Dips

제목: 검은 왈츠

키워드: 현대물, 알파오메가, 임신수

주인공: 공- 니콜라스 수- 김진우

내용: (스포주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우성 오메가인 수는 우성 알파인 공의 눈에 띄어 10년간 순종적인 첩으로 살게 된다. 공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생활을 반복하던 중 임신이 됐고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공은 일단 전 세계의 부를 40퍼센트인가 차지하는 대부호인데 한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대 재벌이지만 아들이 없었기에 수의 아이를 본가로 데려와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수의 반대로 그러지 못하고 수에게 직접 키우라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마찰이 생김. 수는 근 10년간 순종적이기만 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공을 미워하지만 또 아주 모순적으로 그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등 공에게 충격을 준다. 늘 사근사근하고 자기 말 잘 듣던 수가 점점 자신을 벗어나려고 하자 조급함을 느낀 공이 자꾸만 실수를 하고, 그 과정에서 수를 놓아주며 자신은 수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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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점) 문체(4점) 음란(4점) = 11/15

감상: 공의 입 속의 혀처럼 굴던 수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너무 순종적임... 나중에 흑화해서 반항 아닌 반항을 조금 하긴 하는데 일단 기본 성격이 아주 순진하고 순종적입니다. 그에 반해 공은 엄청 위압적이고 자기 멋대로임. 게다가 이 소설 보는 내내 거슬리는 포인트가 있는데 님들도 이거 싫으면 보지 마세요. 여성캐릭이 존나 악독하게 나옵니다. 여성캐릭이 누구냐면 공의 본부인이에요. 공은 버젓이 자기 마누라와 딸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를 10년째 첩으로 삼고 그에게서 우성알파 자식도 얻었죠. 그 이후로 관심이 자신의 가정보다 수 가족에게 쏠리면서 불화가 생기고 사건이 생기져... 비엘소설이긴 하지만 너무 불륜이란 키워드가 들어가면 항상 양심이 찔려서 못보겠더라고요. 리뷰를 위해서 참고 보긴 했지만 내내 거슬린 건 사실입니다. 님들도 저처럼 이런 부분이 거슬린다 싶으시면 안 보시는 거 추천해요. 그거 빼면 뭐 나름 갈등도 있고 괜찮아요. 서브공이 너무 어이없게 사망해서 어? 뭐임? 하긴 했어요. 불타는 삼각관계가 없어서 조금 심심한 느낌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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