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samk
제목: red sugar 레드 슈가
키워드: 판타지, 뱀파이어물, 환생물
주인공: 공-변태 수-모리
내용: (스포주의)뱀파이어가 활개치는 세상에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지낸 수는 마지막 3일을 남기고 뱀파이어에게 납치된다. 같이 납치당한 사람들과 함께 탈출하기 위하여 고군분투를 하지만 그것 자체도 뱀파이어와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게임이었음. 상황을 즐기는 뱀파이어들과 인간의 배신 사이에서 공과 수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수는 자신의 피의 비밀이 세상에 알려질까 조심하며 살았지만 자신의 피에도 죽지 않는 공을 보고 혼란에 빠짐. 공은 여장이 취미인 변태 싸이코 뱀파이어인데 수에게 집착하며 세상을 요따위로 만든 7명의 뱀파이어를 찾아 족치자는 여행을 함께 가자고 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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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문체(4점) 재미(4점) 음란(1점)=9/15
감상: 소재가 독특함. 소재만 독특한 게 아니라 캐릭터도 졸라 독특. 공이 무려 여장을 합니다 여러분. 게다가 지 꼴린다고 강간까지 하면서 수를 졸졸 쫓아다님. 둘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눈이 맞기는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잘 써진 판타지 소설 위에 BL코드를 구겨 넣은 느낌. 씬이 있긴 하지만 전혀 우리를 만족시킬 정도는 아님. 오히려 없다고 생각하면 편함. 속고 속이고, 과거 하나가 밝혀졌다 싶으면 또 다른 비밀이 딱딱 등장해 술술 풀어나가는 편이라 분량이 꽤 되는데도 굉장히 빠르게 읽었음. 주된 에피소드는 7명의 사악한 뱀파이어들을 무찌르는 내용인데 이게 왜 이렇게 되지? 싶을 정도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좀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참고 보세요. 은근히 드러나는 떡밥에 다음 내용을 머리 굴리면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사실 그럼 머리 아프니까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보세요. 그래도 잼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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