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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원영 <정연>

작가: 원영

제목: 정연

키워드: 동양 판타지

주인공: 공-정원재 수-유신원

내용: (스포주의) 수는 어린 나이의 공에게 남자임을 숨기고 시집을 간다. 처음엔 수에게 마음이 없던 공은 그를 차갑게 대하고 자신의 아우를 돌보는 수에게 못된 폭언도 하지만 점점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걸 느낌. 서로의 연애감정이 샘솟기 시작하자 타이밍 좋게 공은 수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만 그래도 자신의 마음에 변함은 없었음. 보잘것없던 지위의 공이 수를 만나 그를 지키기 위해 성장하는 연애+성장 소설쯤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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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문체(4점) 재미(4점) 음란(4점)=12/15

감상: 엄청 달달합니다. 수가 기본적으로 남자라는 걸 숨기는 설정이기 때문에 여장을 합니다. 이런 거 싫어하는 분들은 안 보시면 되겠지만 그런 거 참고 봐도 괜찮을만큼 저는 재미있었음. 중간중간에 나오는 서브커플의 이야기도 재밌고 뒤로 갈수록 진해지는 수위가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뭐 그래서 재밌다고 하는 건 아님 그냥 스토리만 놓고 봐도 재밌으니 저를 의심하지 마세요.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그건 동양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한 작가님의 노력이 아닌가 싶었음. 그래도 읽는 데 무리는 없어요. 오히려 잡지식 늘어나는 기분이라 저는 좋았음. 악역이 등장하긴 하는데 마지막까지 보면 악역도 끝까지 나쁜 악역이 아님. 오히려 엔딩때 나는 악역때문에 울었음. 마냥 행복하고 달달하기만 한 소설은 아니에요 끝까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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