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DF
제목: 오덕후
키워드: 현대물, 학원물
주인공: 공-피찬욱(피테디) 수-오덕후
내용: (스포주의) 이름이 오덕후이며 취미도 만화책 수집 및 감상 등인 오덕이 혼연일체로 이루어진 소년이 학교 개일찐이면서 숨겨진 오덕후인 피찬욱의 눈에 들고 그에게 찬양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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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5/3.0)=4.0/5.0
감상: 이 소설 속에서 수의 모습은 보통 bl소설에서 나타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뚱보라는 점이지요. 게다가 오타쿠라는 당돌한 설정! 뚱보라는 설정만큼은 정말 희귀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뜻밖에도 <무슈 박>이나 <405호 허재만씨> 등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 무슈 박을 제외하고 보통은 수가 외적으로 결함(?)이 있으면 후반가서 그 부분이 수정이 되는데 이 소설은 언제 얘가 날씬해지지? 이런 기대를 가지고 읽으면 큰 실망과 허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안 변한다는 소립니다 ㅎㅎ 정말 애석하게도...) 학원물 특유의 달달함과 재미가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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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문체(3점) 재미(4점) 음란(3점)=10/15
감상: 얘가 언제 날씬해지지? 얘가 언제 환골탈태할까? 사실 묘사는 오타쿠에 살집있는 평범한 남고생으로 해놨지만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얍실한 몸매에 작고 귀여운 미소년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와장창 깨부수는 소설이 나왔습니다!^^ 소재의 지루함은 가라 이 소설은 뚱보수+오타쿠수+오타쿠공의 조합입니다. 심지어 수네 학교의 일찐짱인 공이 인터넷 상에서 오타쿠 블로그를 운영하는 수의 빠돌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정만 봐도 웃긴 건 돈두댓 이후로 첨이네요. 만만찮게 골때리는 소설이지만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끝까지 봐도 뭐 달라지는 거 없으니까 아예 마음 접고 테디와 덕후의 알흠다운 꽁냥질을 지켜보세요. 사실 별로 아름답진 않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면 아름다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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