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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네르시온 <Red zone>


작가: 네르시온

제목: Red zone

키워드: 판타지, 군부물, 임신수

주인공: 공- 라울 수- 마기휼

내용: (스포주의) 실력은 있지만 편히 살고 싶은 한량 수는 어느날 갑자기 공의 고모에게 집안의 빚을 저당잡혀 마른하늘에 벼락치듯이 임신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본디 돌연변이로 태어난 탓에 남자의 성별로 임신이 가능한 몸인 사실을 밝히기 싫어 조용조용 살아가던 수였는데 죽어도 임신은 하지 않겠다며 어떻게든 빚을 갚아 벗어날 궁리만 하는데...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공과 급속도로 친해지고, 또 계속 보다보니 영 싫지만은 않아서 그냥 두고보니 여차저차 아이까지 생겨버림. 여차저차 행복해진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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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4점) 문체(4점) 음란(3점) = 11/15

감상: 나이가 들었나 얼마 전에 읽었는데도 내용이 생각 안 나서 계속 스토리를 끄집어내느라 토할 뻔했음. 이 소설은 네르시온님의 '푸른 인어'와 이어지는 거라는데, 사실 푸른 인어는 읽어놓고도 포스팅을 안 해서... 그건 뭐 언젠간 하겠죠. 푸른 인어랑 세계관만 좀 겹칠 뿐 솔직히 그거 안 보고 읽어도 전혀 차질이 없음. 오히려 푸른 인어부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놓게 되실 겁니다. 1부 치곤 상당히.... 지루하고, 난해하고, 재미가... 없어요...... 레드존은 스무스하게 읽히는 소설입니다. 나름 분량도 짱짱하고 스토리도 가볍지 않은데 반해서요. 다만 수의 짱짱 센 능력이 별로 자세히, 자주 그려지지는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요. 나는 수가 소드마스터라도 되는 줄 알았는데..... 별로 수의 활약상이 도드라지는 장면이 없이 그냥 무난하게 공 존멋... 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다소 지루한 러브라인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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