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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alexand <Fucking on heaven's door>


작가: Alexand

제목: Fuckingon heaven's door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막심 페트렌코 수- 김수영

내용: (스포주의) 어려서부터 매일 귀접에 시달리는 수는 이러다 죽겠다 싶어 외국으로 가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외국으로 귀접 도피 유학을 떠난다. 하루에도 여럿의 남자 영혼들을 상대하느라 자신은 순결한 총각인데도 색기가 풀풀 풍긴다는 패시브를 얻게 됐지만 수는 여자와도 사겨본 적 없는 천연기념물. 어느날 수가 알바하는 곳을 지나치던 공이 수의 파격적인 색기에 홀려 그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와 이러쿵 저러쿵 한 것들을 요구하는데, 얼결에 맛본 수가 너무나 황홀해서 잊지 못하고 수의 뒤를 쫓다가 그만 기억을 잃음. 수는 자신의 앞에서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고 쓰러진 공을 줍는데, 공이 기억 상실인 걸 알면서도 집에 돌려보내지 않음. 왜냐면 공과 함께 있으면 그날은 귀접을 꾸지 않거든!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공의 기가 세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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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점) 문체(3점) 음란(3점) = 9/15

감상: 그냥 보통의 보통이라는 느낌. 딱히 와 재밌다 싶은 건 아니었지만 소재가 참신했기에 감상을 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공의 어머니와 가정사는 어쩐지 해결을 보다가 만 느낌이라 왠지 안 적어도 될 법한 느낌이었는데 어설프게 풀려서 이게 뭐지? 싶었음. 여기 등장하는 수는 진짜 말 그대로 천상수? 저 남자 경험 없어요. 저 순진해요. 이러는데 또 잠자리만 들어가면 나는 한 마리의 여왕벌! 이렇게 화르륵 타오르는 갭이 인상에 남았다. 이런걸 갭모에라고 하나요? 개인적으로 저런 갭모에 말고 좀 냉하고 차갑게 굴다가 끙끙대는 갭이 더 취향인데.... 뭐 각설하고, 킬링타임용으로 봤습니다. 딱히 요즘 감상을 적을만한 소설도 없고, 읽은 걸 다시 읽거나 하는 순이라서요... 쩝. 요즘은 소설을 읽는다기보단 재밌는 소설 찾아서 하이에나처럼 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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