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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메카니스트 <Toxin>


작가: 메카니스트

제목: Toxin

키워드: 판타지

주인공: 공- 흑무천왕, 라온힐조 수- (이름 없음)

내용: (스포주의) 인간과 요괴인 이매의 혼혈이란 이유로 인간에게 배척받고 이매에게 무시당하며 살던 수는 이름도 없이 마을에서 몸을 팔아 아픈 어미를 부양한다. 그러던 중 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매의 마을이 공의 손에 의해 짓밟히고 뒤늦게 집으로 달려간 수는 어미의 비참한 주검 앞에 복수를 다짐함. 이매와 인간이 살을 섞으면 치명적인 독이 인간을 갉아먹고 죽이게 된다는 '이매의 독'을 이용해 죽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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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점) 문체(4점) 음란(4점) = 11/15

감상: 이것도 뭐 딱히 재밌다는 느낌은 못 받았던 게... 살육에 미친 사람마냥 부하며 하인이며 너나 할것없이 다 때려죽이는 공이 수에게만은 약이라도 빤 것처럼 나름 다정해지고, 약해지는 모습이.... 그리고 수는 그렇게 당하면서도 결국 공에게 되돌아가는 모습이 참 현실감 없다 싶었어요. 추천이 많은 소설이라 마음먹고 읽었는데, 읽는 내내 제 표정.........

소설을 좀 몰입해서 보려고 하면 몰입도가 파사삭 깨지는 느낌? 광공과 유혹수의 만남이라 유명한 건가 싶었는데 아무리 되짚어봐도 마땅히 와 재밌다! 이거 개강추! 싶은 소설은 아니네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잔인한 모습을 보이던 공이 수에게만 약하고, 어미의 끔찍한 시체를 눈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사랑해서 그를 선택한다는 결말 자체가 좀... 저는 그랬어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호박고구마 물 없이 연달아 먹은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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