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해돋이
제목: 독재자
키워드: 현대물, 학원물, 피폐물, 집착물
주인공: 공-이종환 수-사준
내용: (스포주의)고등학교에 올라오자마자 개일찐의 자리를 접수한 사준에게 반해버린 이종환이 이렇게 저렇게 사준의 눈에 들어서 서로 사랑(이라 쓰고 집착이라 읽어야 한다)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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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2.0/2.0)+재미도(3.0/3.0)=5.0/5.0
감상: 이 소설의 유일한 흠은 같은 작가 미완 소설인 <템페스트>의 번외 성격인 소설이란 것이고, 대단한 점은 번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본편을 압도한다는 점임. 또다른 흠을 꼽자면 사준이 떡대가 있는 수로서 고전적인 수의 모습에서 벗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 놀라운 건 읽다보면 그런 건 하나도 안 보인다는 점. 몇 번을 재탕했는지 잘 모르지만 볼 떄마다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설레고 몰입도도 짱짱인 소설임. 인물 하나 하나가 진짜 개성이 뛰어나고 존트 간지 줄줄임. 근데 이렇게 모아두면 아... 머야... 잘나기 대회넴... 이라고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네버 안 드는 마성의 소설임. 하다못해 이 소설만큼 비엘 소설인데도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을 빨만한 소설은 드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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