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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라임나무 <나의 돌쇠>

작가: 라임나무

제목: 나의 돌쇠

키워드: 현대물, 할리킹물

주인공: 공-돌쇠(권성도) 수-마님(선우진)

내용: (스포주의) 평창 계방산에서 주워온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는 선우진은 어느 날 머리빡에 상처를 입은 남자를 하나 줍게 되는데요. 길에서 주운 염소, 고양이도 모두 자기 거라고 생각하고 사는 선우진은 자신이 주운 남자도 내 거라고 마음 먹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남자에게 너는 나의 돌쇠라고 뻔뻔스럽게 속입니다. 돌쇠는 그런 선우진을 수상타 하면서도 뭐가 마음에 드는지 마님이라 부르며 따르면서 함께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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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타임 킬링용으로 읽기 좋은 유치 달달한 소설입니다. 선우진의 캐릭터가 모질이처럼 그려지는데 정상인 맞습니다. 약간 설정 구멍이 군데군데 대놓고 들어나 있어 심하긴 하지만 뭐 참고 읽을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호칭이 돌쇠, 마님 이러는데 유치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곰의 추천으로 찬란한 어둠 읽다가 초반에 유치하고 뻔한 것 같아서 못참겠다 하고 이걸 꺼내 들었는데, 제 취향은 왕유치함인가봐요. 이건 끝까지 읽다니. 오랜만에 읽은 호모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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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2점) 문체(3점) 음란(3점)=8/15

감상: 치즈더러 찬란한 어둠을 읽으라니까 그건 도입부부터 너무 유치해서 못 읽겠고 대신 이 소설을 읽었다기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기대가 클 수록 실망도 큰 법인가요? 뭔가 소설이 허술합니다. 캐릭터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아방수가 부자공을 만나 신데렐라 되는 이야기입니다.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호칭이 낯간지러워서 조금 그렇긴 했지만 별로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소설 자체의 재미도가 다소 떨어지기에 점수가 짭니다. 살짝 유치한 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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