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ISUE
제목: 정상 외의 범주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이태범 수- 서강주
내용: (스포주의) 20대에 부모의 살인-살해 현장을 목격한 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제대로 사람 구실도 못하며 지낸다. 그런 수를 감싸며 한시도 떨어져있길 거부하는 공은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어거지로 미국으로 유학 길에 오르고, 능력을 갖춘 뒤 다시 돌아와 제 밥벌이 지존 많이 하며 수를 감금+육성 한다. 제정신 차리라고 유학길 보내놨더니 더 미쳐 돌아온 아들에 개빡돈 공네 엄마는 애먼 수만 달달 볶으며 헤어지지 않으면 내가 널 죽일 거라고 협박한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수는 공을 놓아줘야지 헤어져야지 계속 생각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무미건조한 반응만 보이다가 공에게 덜미를 잡혀 다시 반 감금 당하지만 나는 널 좋아해서 괜찮아ㅠ 하며 그의 집착과 감금을 편안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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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2) 문체(3) 음란(3) = 8 / 15
감상: 제가 스토리를 재밌게 썼는지 모르겠네요. 스토리 진짜 뭐 없던데. 그냥 잔잔하고... 수가 굉장히 음울한 성격인데 딱 그 분위기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됩니다. 수가 초반부에 너무 갈팡질팡해서 뭐 어쩌자는 거야 했는데 공네 어머니의 압박이 있었다는 사실을 초반부터 알았더라면 좀 더 이해가 빨리 됐을 텐데요. 암튼 공 없인 아무것도 안 하는 수와 그런 수의 목욕부터 밥 먹이는 일까지 시종일관 촉각 곤두세우며 신경쓰는 보모 공의 이야깁니다. 둘이 이렇게 잘 먹고 잘 사는데 공네 부모님은 괜히 깔짝거리다가 의절이나 당하고... 협박을 하려면 좀 세게 하던가 대뜸 수네 집에 쳐들어와서 수한테 선지피 뿌려버림. 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려는 의도인 것 같았는데 그게 뭐야... 선지피... 어쩌라고... 글고 두 사람 극중 나이가 공은 30대, 수는 40대로 나오는데 좀 당황스러웠음. 표지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별로 그 나이대 아닌 것 같음. 나이를 꼭 그 나이로 설정하셔야 했나 약간 의문이 들 정도였음. 별로 중후한 맛도 없던데 뭐하러 나이가... 괜히 몰입만 깨지는 기분이었음. 결말은 해피지만 두 사람의 감정선이 잘 이해가 안 됐던 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별점은 낮습니다. ISUE님 소설은 이상하게 재미가 없어요. 이상하게 저랑 잘 안 맞음. 오랜만에 올리는 리뷰 두 건이 모조리 평이 별로라 좀 그렇네요. 다음번엔 재밌는 소설을 읽고 리뷰하고 싶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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