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키에
제목: 망각의 꽃
키워드:
주인공: 공- 레진 수- 이스 헤이븐
내용: (스포주의) 황제와 그의 여동생 사이에서 태어난, 누구보다 황가의 피가 짙은 황태자 공은 어려서부터 죽음의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열다섯이 되는 해부터는 독에 당해 거동이 불편해졌고,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내준 유모에게 살해당할 뻔 하지만 뛰어난 약사인 수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삶의 이유를 찾지 못했던 공은 자신을 살려낸 상냥한 수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지만 수의 마음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알자 흔들린다. 서로간의 사소한 오해로 둘은 틀어지게 되고, 공이 황제가 되기 위해 돌아가자 수는 그를 그리워하며 3 년을 보낸다. 3 년 후, 황제가 된 공은 비로소 수를 자신의 후궁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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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 재미(3) 문체(3) 음란(3) = 9 / 15
감상: 피폐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지만 수가 잘 꺾이지 않는 스타일인지 뭔지 되게 어정쩡하게 피폐한 소설입니다. 몇번 읽었던 건데 왜 리뷰를 안 했지... 찾아보니까 리뷰 쓴 게 없길래 오늘 다시 읽은 기념으로 리뷰를 씁니다. 이 소설에서의 수는 되게 오뚜기같고 단단한 스타일이라 공이 아무리 핍박을 하고 모질게 굴어도 굳건하게 치유되는 캐릭터입니다. 저는 좀 수가 많이 구르고, 그래서 공이 많이 많이 후회하기를 바라는데... 그래서인지 읽을수록 좀 충족되지 못해서 갈증이 느껴졌음. 글고 거 뭐냐, 이 소설의 제목이 왜 망각의 꽃인지도 되게 아리까리 합니다. 알로샤의 꽃처럼 그 꽃 자체가 뭐 이 소설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주는 건 아닌데 왜 제목이 이건가 싶음. 꽤 예전에 쓰여진 글이라 그런지, 다소 촌스러운 느낌도 지울 수가 없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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