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모스카레토
제목: 마귀
키워드: 현대물
주인공: 공- 차르 수- 김윤
내용: (스포주의) 고아로 나고 자란 수는 어쩌다 발견된 재능으로 인해 운 좋게 모 교수의 아들로 입양 되어 키워지지만 가족들과의 사이는 좋지 못하다. 여느때처럼 피아노만 치고 있던 수는 영문도 모른 채로 자신이 쓰지도 않은 돈을 목숨으로 갚으라며 주먹 깨나 쓴다는 놈들에게 팔려가고, 호구 역을 맡아 죽을 위기도 몇 번씩 넘기며 겨우겨우 산다. 공이 운영하는 도박장을 털어먹기 위한 미끼인 수는 공에게 모든 계획이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알아주는 포커 장인인 자신의 속임수를 정확하게 꿰뚫어본 공으로 목숨을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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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4) 문체(4) 음란(3)=11/15
감상: 모스카레토님 소설은 점점 더 재밌어지네요. 킹메이커는 읽다가 포기했고, 신입사원은 그나마 괜찮게 읽었으며, 이번 소설은 재밌게 봤습니다. 점점 진화되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이 소설에서의 공은 사투리를 씁니다. 제가 사투리를 잘 안 써서 저게 맞는 사투리인가. 약간 어색한 것 같은데 싶었는데 글을 보니 이 지방, 저 지방 사투리 다 섞어 쓰는 말투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이상하게 느껴진 제가 맞는 거였습니다. 저는 사실 사투리학 박사였던 것입니다! ㅎㅎ 수의 캐릭이 다소 답답하고, 멍청이 같을 때가 있는데 또 가만 보면 느림의 미학이 있는 캐릭터라 보다보니 정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제일 좋았던 건 역시 공 캐릭입니다. 1권과 2권에서의 캐릭 성격이 완전 다르지만 그가 그렇게 달라진 이유가 아주 납득할만 했어요. 정이 아주 많은 날건달 같은 캐릭인데 또 돈은 많고 키 크고 잘생겼으며 어립니다! 남자는 영앤리치... 빅앤핸썸... 암튼 사람들이 왜 마귀, 차르! 하는지 알겠네요. 심심할 때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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