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시온 <검은 상인>

작가: 네르시온

제목: 검은 상인

키워드: 판타지

주인공: 공- 벤야크 수- 레제

내용: (스포주의) 왕이 죽은 뒤 궁에서 쫓겨나듯 도망치고, 10년간 밤의 거리에서 경비대원으로 살아 온 레제에게 나타난 어린 시절 단 하나의 안식처였던 소년 벤야크. 벤야크에겐 하나의 꿈이 있다. 그것은 바로 레제를 왕으로 만드는 것. 거부하는 레제와, 설득하는 벤야크. 벤야크는 과연 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리디북스 책소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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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평점: 재미(3) 문체(3) 음란(4) = 10/15

감상: 표지와 한 줄 소개의 콜라보로 미친듯이 읽고 싶었던 소설인데 막상 펼쳐보니 뭐 없네요. 진짜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았는데... 대체 왜... 용두사미도 아니고 그냥 사두사미쯤 되겠습니다. 수를 왕 만들기 위해 더러운 짓도 서슴지 않는 공과 왕이 되기 싫다고 버티는 수의 이야긴데요, 둘 다 꼭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행동해서 좀 그랬어요. 수가 나 왕 하기 싫어 하니까 공은 또 좋게 타이르고 몸으로 어르고 달래고... 그럼 수는 또 어? 그럼 왕 해볼까? 하면서 왕이 됩니다. 진짜 저게 다예요. 뭐 리뷰할 것도 없고... 재미 없어요. 수에게 억지로 왕관을 씌우고 제 맘대로 주무르며 마음 한켠으로는 죄책감을 느끼는 공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잔잔해서 이게 뭐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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