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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리Lee <원 모어 퍼킹타임!>

작가: 리Lee

제목: 원 모어 퍼킹타임!

키워드: 현대물, 회귀물

주인공: 공- 레이븐 수- 니콜라스

내용: (스포주의) 빵빵한 집안 출신에 시리얼 모델로 화려하게 데뷔한 꽃처럼 예쁜 수가 약쟁이+후장팔이 셀럽이 되어 재산 다 탕진하고 파국을 맞음.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15 년만에 그럴싸한 영화 찍어서 상 좀 받으려는데 머리 위로 내리꽂힌 조명을 맞고 15 년 전의 자신으로 회귀해버림. 자살하려고 했는데 것도 안 되고, 어쩌다보니 15년 전 자신이 존나게 말아먹은 영화를 처음부터 제대로 찍고자 마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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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음란(2/5) 재미(2/5) 문체(2/5) =6/15

감상: 문체가 다소 조잡함 그리고 읽기에 어색한 문장들이 제법 있음 아마 교정을 제대로 안 한 것 같음; 발행처가 시크 노블인가 그렇던데 우리 인간적으로 오탈자나 비문은 다듬어서 냅시다. 읽기 힘들다고요... 한두 푼도 아니면서 짜증이 돋음. 2 년 증보판 어쩌고 하던데, 2 년이나 된 소설에 외전 끼워파는 것보다 비문 고쳐서 제대로 된 소설을 파는 게 이득 아닐까여?

대충 술술 읽어나가기에 무리는 없다고 느꼈으나 치즈의 경우 읽기 힘들 정도였다고 하니 혹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이 소설은 피하는 것이 좋겠음. 설정은 장량 킬더라잇과 흡사하다고 느꼈으나 캐릭이 완전 다르기땜시 중반부부터는 킬더라잇 생각이 안 날 정도임. 킬더라잇의 하위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이라고 적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비교도 아까울 정도긴 함. 공과 수가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사랑에 빠지는 타이밍도 웃기고 개연성, 서사 다 개나줘버린 비엘소설 뻔한 클리셰에 제가 먼저 질려버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보긴 봤으나, 딱 십 분 전에 다 읽은 소설 내용이 벌써 반은 휘발된 걸로 봐서 별 두 개짜리 킬링타임용이 확실합니다. 뭣보다 공수 캐릭 둘 다 좃도 이해 안 되고 귀엽거나 멋있지도 않음. 그냥 그래요. 

아무 생각 없이 보세요. 아무 생각이 없어질 것입니다.

올만에 리뷰하려고 꾸역꾸역 본 거라 뭔가 화가 멈추지 않는군여... 진짜 잼난 거 보고 싶어서 한 넘만 걸려라 하고 존버하고 있다 못참고 내켜서 본 거라서 더 빡침. 좀만 더 참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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