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록

푸랑체스카 <111일간의 세계일주>

작가: 푸랑체스카

제목: 111일간의 세계일주

키워드: 현대물, 준할리킹물, 마피아물

주인공: 공-알렉스 수-박건홍

내용: (스포주의)할아버지의 빚 때문에 한정수네 일가에게 도움을 받아 동갑내기인 한정수의 꼬붕처럼 살던 박건홍은 한정수의 변덕으로 인하여 세계일주를 하는 크루즈에 오르게 된다. 한정수인 척 크루즈의 여행을 만끽하던 박건홍에게 수작아닌 수작을 거는 알렉스가 나타나게 되는데...

===

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

감상: 키워드에 준할리킹물이라고 쓴 것은 이게 딱히 수가 신데렐라가 되는 건 아니지만 일단 빚을 진 가난뱅이라는 점과 이런 수에게 마피아 직업을 가진 공이 금전적으로 많은 걸 베풀기 때문에 그렇게 적었다. 여행을 한다는 독특한 소재와 마피아라는 소재가 만나 중간중간 미션 임파서블 같은 상당히 특이한 사건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이런 글을 접할 때면 각 나라를 묘사하는 작가의 해박한 지식력에 감탄하게 된다. 소설 내용은 마피아공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비엘 소설의 틀을 갖추고 있으며 중간에 심심찮게 서로 간의 삽질이라던가 위기 같은 게 등장해주시겠다. 마피아물이나 할리킹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읽어보기에 전혀 나쁘지 않는 소설.

===

평점: 문체(3점) 재미(4점) 음란(3점) = 10/15

감상: 이거 초반엔 그냥 무난하게 잘 읽혔던 것 같은데 뒤로 갈수록 읽기 힘들어졌음. 신데렐라 이야기에 마피아 같은 걸 끼얹나? 처음부터 달달한 애정 이야기가 나오고 중간부턴 공의 정체와 그를 도우려는 수의 여장이 나오는데 대한민국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얼굴의 남성인 수가 어떻게 화장을 하면 차이니즈 뷰티로 거듭날 수 있는지 역시 소설은 소설이구나 싶었음. 혹시 그런 화장법 있으면 저한테도 소개좀 그러면 별점 5개 박아드림. 농담이고요 저는 끝까지 읽기가 꽤 힘든 소설이라고 느꼈어요 왜냐면 중간부터 지루해지기 때문임. 이야기도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이고 세계일주를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는 소설이라 그런지 각 나라나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한데 조금 더 간단했으면 읽기 수월하고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듦.

===

'감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ine <모래안개 숲의 신부>  (0) 2014.03.29
호야 <일월지가>  (1) 2014.03.29
그웬돌린 <sunset in water>  (4) 2014.03.29
보이시즌 <eat me all>  (2) 2014.03.29
진양 <서러움을 이기는 몇가지 방법>  (0) 201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