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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호야 <일월지가>

작가: 호야

제목: 일월지가

키워드: 동양물, 고전물

주인공: 공-영(박서훤) 수-정지효

내용: (스포주의)시대는 조선. 반역죄로 몰려 일가가 몰살 당한 박서훤(영)은 당시 자신 아비의 호휘무사였던 진의 도움을 받아서 탈출하여 자신에 대한 것을 아무것도 모른 채로 사냥꾼의 아들로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그와 같은 마을에 사는 권세가의 자식인 정지효의 눈에 들어 그와 동무 비슷한 관계가 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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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평점: 문체 및 분위기(1.5/2.0)+재미도(2.0/3.0)=3.5/5.0

감상: 일단 동양 고전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다른 비엘 소설에 감명을 받았다는 분들 등등. 소설 내에서 그려지는 수인 지효의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웠고 존재감이 뚜렷한 소설이다. 결말이 휘몰아치던 것에 비해 굉장히 힘이 덜 들어간(힘이 빠진) 모습이었지만 아무렴 어떠냐 두 주인공이 행복한 게 제일인데. 중간중간 떡밥 같은 건 뿌려놓고 회수하지 않는 점들이 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충분히 예측은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진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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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점) 문체(3점) 음란(4점)=10/15

감상: 이 소설 왜 결말이 이렇게 나는지 아시는 분? 마침 마지막 엔딩 쓰실 때 작가님 기분이 안 좋으셨나.... 너무 뜬금없이 새드엔딩으로 치닫길래 아니 이게 뭐야?? 하고 봤습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잔잔한 편이고, 공과 수의 꽁냥거림이 알게모르게 귀엽습니다. 근데 결말.... 왜....... 정말로 아무런 클리셰도 없이 주인공이 죽는 소설은 또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좀 황당해서 읽다가 이거 진짜야? 하고 벽 한 번 보고 다시 소설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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