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록

정초량 <경국지색>

작가: 정초량

제목: 경국지색

키워드: 궁정물, 피폐물

주인공: 공- 백리위천 수- 강현

내용: (리디북스 책소개

* 주인공: 백리위천 -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홍휘의 황제. 전쟁광. 적국인 요나라를 압박하기 위해 요나라의 대장군인 강현을 억지로 자신의 후궁으로 만들지만, 어느새 진심으로 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 주인수: 강현(강욱) - 요나라의 대장군. 수많은 전장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결국 홍휘에 생포된다. 자신의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억지로 위천의 후궁이 되지만 자신에게 점점 빠져드는 위천을 보며 그의 눈을 가리고자 결심한다.

===

평점: 재미(4/5) 음란(4/5) 문체(4/5) = 12/15

감상: 재밌네요... 처음 책소개 봤을 때 이건 사야 된다... 이런 소재는 사야만 한다... 하고 샀는데 진짜 초반부 몰입감 개쩔음 ; 수 좌절하는 것도 그렇고 공 잔인하게 구는 것도 그렇고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납득 200% 됐음. 수가 하도 괴로워서 미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 때부터 공과 수의 피 튀는 기싸움이 사라져버려서 루즈해지긴 함. 6 권짜리 소설이라 호흡이 엄청 길어서 조금이라도 루즈하면 하품 나오는데 이 책이 좀 그랬음. 초반부의 몰입감+긴장감이 중반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어설프게 꽁냥거리는 탓에 아니... 연애를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아라... 싶은 마음임. 그리고 이 소설 주변인물+서브공이 많아서 헷갈릴 때가 있음. 다공일수 ㅂㄹ인 분들은 피하십시오. 그리고 이 소설 배드 엔딩입니다. 적국의 총비가 된 대장궁의 최후가 뭐 얼마나 행복할 수 있겠음? 엔딩에 대해 생각을 좀 해 봤는데 세상에서 제일 깔끔하고 멋진 결말이 아닌가 싶음. 수가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 보면서 찌통으로 가슴 쥐어 뜯고 싶다면 이 소설 강추합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소설을 봤네여.

===


'감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vulpes <버틀러>  (0) 2019.01.07
아르노이실 <마왕님의 이중생활>  (0) 2019.01.05
동전반지 <마물의 환생기록>  (0) 2019.01.01
시리얼B <세컨드 런>  (0) 2018.12.30
리Lee <원 모어 퍼킹타임!>  (2)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