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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조도차 <파지>

작가: 조도차

제목: 파지

키워드: 판타지

주인공: 공- 에던 수- 석하

내용: (리디북스 책소개의인류는 세 가지 종족으로 나뉜다. 신체가 극도로 강화된 ‘누트’, 독특한 피를 이어가는 ‘알마’, 둘 사이를 조율하는 ‘하만’. 

사막에 사는 ‘알마’의 피는 대륙 서쪽에 사는 ‘누트’의 광증 치료제로 쓰인다.

어느 날, ‘알마’ 사냥을 당해 낯선 땅에 떨어지게 된 석하는 사막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던을 만나게 된다.

협박으로 시작된 동행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석하는 귀환에 훼방을 놓는 에던이 의심스러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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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5) 음란(4/5) 문체(4/5) = 11/15

감상: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긴 한데..................................... 잘 안 읽힘.... 집중도 안 되고... 일단 캐릭터 자체가 꿋꿋한 잡초 수+내숭공 조합인데 이런 개꿀조합 환장하는 저임에도 불구하고 존나 안 읽혀서 한 이 주에 걸쳐 꾸역꾸역 읽은 기억이 남. 숙제하는 기분으로 리뷰하려고 끝까지 보긴 봤는데... 저의 비엘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대작이라는 리뷰 하나 믿고 기대감에 부풀어 봤으나 그냥 그랬다는 게 솔직한 저의 감상입니다. 약한 주제에 쓸데없이 동정심만 발동해서 공의 자해+내숭에 눈 돌아가버리는 수가 특이하긴 했음. 공이 네에... 하면서 말끝 늘이며 대답하는 것도 귀여웠고... 분명 귀여웠는데 갑자기 이야기 존나 휙휙 바뀌고 집중 안 돼서 흐름 뚝뚝 끊겨버림. 설정이 독특해서 초반부는 흥미로 끌고 나갔지만 뒤로 갈 수록 몰입감 사라지는 건 저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음. 뒷심 없는 소설이지만 못 쓴 소설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다시 보고 싶진 않은 소설. 쓸데없는 에피소드 다 쳐버리고 권수를 좀만 줄였어도 좋았을 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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