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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록

키에 <배드 블러프>

작가: 키에

제목: 배드 블러프

키워드: 알오물

주인공: 공- 루카스 수- 알렉시스

내용: (스포주의) 공과 수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으며, 오메가를 극혐하는 공을 위해 수는 오메가로 태어났지만 베타인 것처럼 주변을 속이게 됨. 거짓말이 산처럼 쌓여 끝도 없이 호르몬제를 마셔가며 몸 다 배리다가 결국 들키고, 단죄의 뜨거운 밤으로 베이비를 잉태해버리는 슈퍼 오메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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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재미(3) 음란(3) 문체(3) = 9/15

감상: 솔직히 말하면 키에님 가십 소설 공, 수 주인공 그대로 따다가 알파 오메가 설정 살짝 버무리면 이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그대로임 ..... 공통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고, 심지어 성격마저 비슷해서 가십 재밌게 여러번 본 저는 이 소설이 너무 지루했음. 캐릭터가 비슷해도 뭐 스토리로 재미를 보면 되지 않겠느냐 싶겠지만, 스토리도 그냥 그래요. 오메가인 걸 들키면 안 되는 수와 오메가인 걸 이미 아는 공의 만남... 공 존나 복흑인 것처럼 그려지는데 공의 계략이 완성되기까지 수의 고통과 고난의 시간이 너무너무 길어서 지루했음. 같은 알오물에 임신수인 하루사리님 종의 기원 보다 이걸 봐서 그런지 굉장히 심심한 느낌. 키에님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저냥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십은 주변인물이 워낙 통통 튀고 신선해서 재밌었다면 이 소설은 주변인물도 재미가 없고 심심함... 감안하고 보십시오... 참고로 저는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이 그려지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서 임신까진 있는데 출산과 육아는 없읍니다. 아쉽네요... 외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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